
한국 선교역사 속의 GP탄생 역사
세 번째 천년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통합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던 즈음인 1999년 5월 25일, 한국자생선교회인 PWM 해외협력선교회과 KGM(한국지구촌선교회)은 하나의 선교회로 통합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선교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선교회 간의 통합은 외국의 경우, 사례가 적잖이 있었지만, 한국교회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두 선교회의 통합은 역사적인 의의를 가진다. 그리 길지 않은 한국교회의 선교 역사에서 많은 분열을 거듭했던 것을 돌이켜 볼 때, 이번 두 선교회의 통합은 그 첫 번째 사례로서 의미를 가진다.
KGM과 PWM의 역사적 배경
⑴ 1968년 한국 최초의 자생 해외 선교단체인 국제선교협력기구 (KIM:Korea International Mission)가 설립되어 한국 출신 선교사들을 훈련 및 파송하기 시작함.
⑵ 1987년 한국지구촌선교회(KGM: Korea Global Mission)로 독립.
⑶ 1992년 PWM이란 이름으로 다시 분가.
⑷ 1999년 5월 25일 두 선교회의 통합으로 GP선교회가 창립됨.
한국교회의 과거 80여년의 선교역사를 회고하며,
과거의 장점을 계승하고 부족했던 점들을 시정함으로
마지막 시대의 한국교회의 올바른 선교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새 출발하는 선교
GP선교사들은 과거의 한국 선교에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인정하고, 뼈아프게 뉘우치고 회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것을 선언 한다.
지도력을 양성하는 선교
지나간 세대의 지도력의 빈곤과 권위주의적 지도력, 계승되지 못한 지도력 등이 낳은 아픔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성경적이며 주님의 뒤를 따르는 지도력을 개발하고, 세워주며, 후계자를 양성하는 일을 위해 파송 전후와 계속적인 지도자 훈련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 한다.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는 선교
GP선교회는 사업 위주나 막대한 선교비가 투자되는 사역보다 실질적으로 영혼들을 건지고 양육시켜 재생산하는 일꾼들을 키우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총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한다.<.span>
희생과 헌신적 삶의 자세
우리의 선배와 동역자들이 선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후원이 뒤따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피 눈물 나는 희생과 주님께 향한 헌신을 드려 오늘의 한국선교가 되었다 인정하며 자칫 타산적이고 안일하며 이기적이기 쉬운 이 시대의 선교사들이 과거의 헌신과 희생을 소중한 유산으로 받아 계승하여야 함을 선언 한다.
깊은 영성을 갖춘 선교사
선교의 모든 문제는 궁극적으로 선교사의 영성 문제임을 인정한다. GP선교사들은 기도와 말씀 중심의 경건생활보다 다른 사역들을 앞세우지 않는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과 복음의 기쁨을 누리는 거룩하고 충성된 선교사들이 될 것을 선언 한다.
교회중심의 선교
선교는 교회에게 주신 사명으로 교회 없는 선교는 무의미하며 선교 없는 교회는 불순종하는 교회이다. 우리는 철저하게 교회를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 교회를 근거로 하고, 모든 선교의 전략과 사역들을 통해 성경적인 토착교회를 세울 것을 선언한다.
협력과 네트워크
우리는 지상의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한 몸임을 믿는다. 마지막 시대에 지구촌 복음화의 대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나 경쟁관계를 떠나 GP공동체는 국내의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들 간의 폭넓은 협력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선언 한다.
나눔의 공동체
초대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후 필요를 따라 소유를 나누며 공동체를 이루었듯이, 우리 선교사들도 구체적으로 선교비와 우리의 가진 바 모든 것들을 나누고 서로 돌아보는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어 갈 것을 선언 한다.
종이 되는 선교
우리는 주와 선생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선교지의 영혼 구원과 진정한 협력을 위하여 우리도 먼저 주와 그들의 종이 되어야 할 것을 믿는다. 이런 삶은 주님께서 친히 보여 주신 성육신의 삶이요, 선교였던 것을 믿으며, 그런 성육신적 삶과 종의 자세로 섬길 것을 선언 한다.
현지 지도력 개발
우리의 선교철학은 현지 지도력을 개발하고 저들에게 지도력을 넘겨 사역을 계승하도록 하는 것이다. 성경적인 토착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역의 초기부터 선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선교가 아닌 현지인과 더불어 지도력을 공유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지도력을 이양할 것을 선언 한다.
지구촌 선교동원 비전
우리는 2/3세계를 비롯한 모든 족속들의 선교에 대한 각성과 분발이 없이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하게 실천할 수 없다. 한국 자생 선교단체인 GP선교회는 우리의 선교지는 물론 지구촌의 모든 족속들 속에 선교 세력과 지도력이 일어나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선언 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교
우리의 삶과 선교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GP공동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 때 존재 가치가 없다. 주님께서 영광중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이 지배하고 압도하며 주장하는 선교를 최선을 다해 추구할 것을 선언 한다.
1999년 5월 25일 GP공동체